지난 14일 오후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는 2016시흥시 주민참여예산 성과보고회 및 지역회의 운영결과 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보고회는 동별 무작위 편성으로 5개의 조로 나뉘어 2016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경과보고와 함께 성과 발표를 하였다.
[군자동]
이에 따른 결과로 주어진 채점방식에 따른 점수로 장려상에 군자동, 우수상에 목감동, 최우수상에 능곡동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각동에서는 동별 특성을 살려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의 시행을 위해 시와 동, 주민들과 협력하여 큰 활동 및 성과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내년도 사업의 선정을 완료하고 주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에 주력하여 한발 더 들어가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위해 보고회를 펼쳤다.
[목감동]
[능곡동]
이번 채점의 기준은 ‘공동체’이다. 주민들의 참여도와 기여도 및 주민 주도하에 이루어진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 그리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제안 사업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완성해나가는데 큰 점수가 매겨졌다.
성과보고회에서는 2016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 영상을 시작으로 도시정비과와 교육청소년과, 청소년위원회의 활동보고가 있었다.
그리고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용역 중간 보고 후 동별 지역회의 평가가 있었다.
[조별 지역회의와 점수채점 방식을 설명하고 있는 김상신도시재생센터장]
D조 토론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신천동의 경우 공동체에 매우 부합한 모범적인 사업을 진행했다고 어필했다. 강행순주민참여예산원장은 주어진 5분동안의 발표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타당성을 고려하고 9차에 걸친 회의와 로드체킹, 벤치마킹등을 통해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사례에서는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교육이나 회의를 통해서 나온 결과물로 뱀내쉼터 조성사업, 효를 품은 포도원로 보도정비, 신천동에 문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발표했다. 그중 가장 큰 효과를 낸 것은 동 주민센터 뒷마당에 조성한 웰플레이스의 활용이다.
열악한 문화 및 소통의 공간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는 공간이 생겨나 효를 생각하며 쉴 수 있는 전시장과 쉼터가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신천동주민들의 문화욕구는 매우 높다. 그래서 주민과 함께 고민했다. 그룹별로 모여 고민하다 모두가 모이니 큰 힘이 되었다. 이부분에서는 큰 자부심을 느낀다.
목감동은 자연학습장, 야생화단지, 체력단련장등 주민 쉼터공간조성을 위한 사업을 제안했다. 원도심의 주민쉼터는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완공 후 관리단체 지정에 의한 환경정비활동 및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모든 사업의 시행부터 사후 관리까지 주민이 한다는 계획하에 사업을 구상하였다.
정왕본동은 주민센터 내에 상시 제안함을 설치하여 주민 접근성을 유도했다. 그래서 발굴한 정왕본동의 뿌리찾기사업, 그리고 정왕역 앞 청결한 거기조성을 통한 환경조성과 주민의 건강증진사업이다.
외국인이 많이 살아 자연부락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뿌리를 찾아 주민들의 애향심 및 정주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할 뿌리찾기 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향토문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행복홀씨입양사업과 병행한 게릴라 화단조성등도 들어있다.
연성동은 사업발굴을 위해 동네한바퀴 탐사를 하면서 SNS 밴드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사업 모바일투표로 사업결정을 이루어냈다. 사전 사업공모는 물티슈를 이용하여 공모제안 홍보를 하는 아이디어를 내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이한 점은 학교밖 아이들을 위해 몇몇 주민이 사비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상상목공소에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눈에 띄었다.
은행동:동경5차 아파트 앞 사잇길 '걷고싶은 길'조성(CCTV설치등으로 어두운 거리를 밝게 하고 골목 정비로 걷고싶은 길 조성)/마을공동 관리소 설치(사회적 약자들에게 간단한 집수리, 공구대여, 주변 환경절리등을 주민주도로 하여 공동체 마을 형성)/비탈진도로 미끄럼방지 포장(구도심내 이면도로의 경사진 곳에 미끄럼 방지 포장 시행으로 주민안전 확보)/구도심 공동주택 내 나무제거 및 전지작업(공동주택 내 큰 나무가 강풍등으로 주민안전을 위협할 소지가 커 전지작업을 통한 안전확보)
장곡동:사업발굴 운영팀 구성(홍보팀, 운영팀, 행사팀, 관리팀)하여 2016년에 안전한 마을 만들기/이야기가 있는 ㅇ리마을 역사탐방 사업/쳥소년 과학교실/공원 실외우농기구 설치/My Story 자기주도여행을 실시하였고, 2017년도 사업은 아름다운 꽃길 만들기/ 문화가 있는 마을(마을 문화활동가 모집과 주민주도형 행사추진)/매꼴공원 공연장 확장사업/공원 화단 정비사업/마을소식지 제작(소식지 발간위원회 구성, 주민기자단 모집)을 추진한다.
군자동:2016시흥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군자동의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할 정도로 큰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골목문화에 큰 반향을 일으킨 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중심에는 단연 산들공원에서 있었던 산들영화제가 으뜸이었다. 매 주마다 방영하면서 2,300여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산들영화제는 타 동이나 타 시에서도 벤치마킹을 오고 또 도입하고 싶어할정도로 성공적인 케이스였다.
군자농협, 달월신협, 군자도서관등의 현장 홍보활동을 통해 제안 된 사업들은 압도적 지지를 받은 산들문화마당 프로그램(영화상영과 에어바운스)/청소취약지역에 클린스테이션 추가 설치 및 관리방안 논의를 통한 유지보수 진행/남발하는 거리 현수막의 지양을 위한 홍보수단 DID판넬 설치/군자동 상징물 설치를 우선 순위에 두었는데 이 사업들은 관련부서 검토와 질의 회신등을 전제를 기초로 심사하여 결정하였다.
매화동:총 16개의 제안서 중 단순민원이나 시 단위의 추진 사업은 제외하고 8건의 제안 사업중 현장답사와 주민 투표로 5통 경로당 앞 배수로 정비/매화소공원-서능아파트 후문 도로포장 및 옹벽 설치/금이(도리재마을)-칠리저수지 간 수로 보수/예림빌라 정자 및 운동기구 설치/문화예술 공연 사업등이 있다. 제안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주민총회가 지역주민들의 작은 마을축제러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왕2동: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청소년 관련 및 생활불편 관련 제안은 100여건이 접수되었다. 노인의견수렴은 직접 지역위원들과 관내 경로당을 방문하여 서면 작성하여 발굴에 노력했다.
정이마을,만화카페(주민센터내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테마가 있는 휴식공간 제공)/소담길, 조도개선(현장답사로 모니터링 한 후 소담길 및 정왕고등학교 주변 가로등 조도개선을 통해 보행 안전 확보)/별이 빛나는 거리('시의거리'에 아트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거리 명소를 만들고자 함)/행복드림 바라지(3세대 어울캠프) 3세대의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캠프 운영을 통하여 세대간 소통의 장 마련)/예술가, 마을을 재생하다(2016년의 계속사업으로 월 1회 중앙공원에서 행복콘서트 및 아트마켓을 개최하여 문화공간 및 소통의 장 마련)
대야동:제안사업별 지역회의 위원별 멘토를 지정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고려하였다. 사전 심사 대상사업들을 지역회의 위원들이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하여 대상 심사를 하였다. 로드체킹을 통한 제안사업 발굴은 서해안로 체육관사거리 등 꽃길조성(물주기를 비롯하여 주민이 직접 관리_극동아파트 노인회)을 1회성이 아닌 통 모임 위주의 자발적 관리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데 의의가 있다.
그외에 자연부락 상습 결빙구간 그레이팅(하수처리)설치/구도심 막다른 골목 도로 재포장/산책로 등 벤치조성 사업/ 아파트 방음벽 재정비/이웃사촌 만들기사업"마을시장'/일상 예술 커뮤니티 다다공방 운영/우리 아이와 가까운 토요놀이방 프로그램이 있다.
정왕1동:주민과 전문가가 살기 좋은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위한 동네한바퀴'와 '우리가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직접 결정하고 문화도 함께 느끼는 주민총회 페스티벌 개최'를 통한 주민과의 한마음을 이루어내었다.
정왕어린이도서관 완충녹지경관개선사업(펀펀하게 꿈잡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통근버스 정차 장소 및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정소봉사활동 추진)/로대오거리 정비사업(골목자치활성화를 위해 유관단체와 기간제근로자 합동으로 사후관리 철저 시행)/휴식과 아름다운 정원이 공존하는 걷고싶은 가로수길 조성(비섬사어 우선 시행 후, 효과여부에 따라 사업 확장)을 계획하였다.
과림동:제안자의 인터뷰를 통해 사업의 취지를 듣고 사업 대상지를 현장방문하며 담당 분과별 주민의견 수렴하였다. 동단위 사업으로 진행하면서 제안자 및 지역주민, 유관단체의 자율적 관리를 비롯 사업추진계획 단계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루어나간다는 일정을 갖고 있다.
신현동:주민참여예산위원회 중 행정 및 기술 등 전문분야에 있는 위원을 멘토, 컨설팅단으로 구성하여 제안사업을 구체화하였다. 미산동 우수관정비/청자백자 가마터 상징물 설치/테마가 있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사업(완공 후 주민참여 판넬관리)/포동 숫돌재길 도로포장 공사/학미교 하부 공터 쌈지공원 조성(운동기구 및 휴식 공간설치_주민참여 청소 및 자율방범 등 관리)/포동 일대 보도블럭 교체(기존 고무칩 시공 보도를 보도블럭으로 재시공)/신현8담 개선사업(공동체사업,신현8담 체험프로그램 개발, 꽃길 조성등)이 있다.
능곡동:홍보영 부채 1,000개를 제작하여 부채를 통한 홍보물는 큰 효과를 보았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18건, 단순민원 34건, 단순아이디어 29건, 주민참여예산 위원 1인 1사업 단순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으로 구체화하는 8건이다. 1차, 2차 예비심사 18개의 사업중 시청 9개 관련부서와의 의견조회의 결과로 9개 사업은 불가 통보받고 7개 사업은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다.(1개 사업 미 통보)
3차 심의결과에서 8건을 총회와 거리투표로 상정했다.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중앙공원을 활용한 공연 및 영화상영을 비롯하여 중앙광장 파고라 설치/중앙공원 내 객석지붕설치/관무산 등산로 입구 통행로개선/군자봉 등산로 흙먼지털이기 설치/배드민턴, 족구겸용 이동식 지주설치/저류지법면 관중석 설치/우리동네소식지등이 올라왔다. 2016년 아치형 능소화터널길, 음수대 내 냉,정수시설 설치. 밝은 가로등 설치 사업등은 능사모등의 동아리 구성원들의 주도적 관리를 하게되고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양질의 움수대는 유지보수 업체와 용역계약을 통해 관리하게 된다.
월곶동:총 34개의 제안사업 중 지역회의 심의에서 12개의 사업을 선정후 거리투표를 진행하여 관련부서와의 협의의견 반영하여 최종 9개의 사업을 선정했다.
월곶역 주차장부근 녹지공원화/월곶동 생활체육시설 외부 CCTV설치/월곶동 어린이 축구교실 프로그램 운영사업/월곶명품 해맞이 장소에 팔각정설치/월곶대교 꽃단장/마을만들기 행사지원용 장비 구입운영/월곶역 녹지(한우마을-풋살장방면) 경관개선/어르신에 대한 우리동네 가디언스 및 노인프로그램/프로그램운영지원사업(상인 및 주민, 청소년교육, 학습여행, 소공연, 청소년체험등)
밴드(SNS)를 활용한 주민참여예산사업 공사진행 사항등을 실시간을 확인 하는 시스템을 실시했다.
정왕4동:총10회에 걸친 회의를 거쳐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발굴한 예산사업은 연령별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지역회의 및 사전심사를 통한 투표대상사어 선정결과는 다음과 같다.
범죄예방용 CCTV설치(하모니마트 앞 삼거리)/걷고싶은거리 벤치설치(모아아파트 주변)/정왕4동 주민센터 주차장 정비(바닥물고임,출입구 안전예방)/우리동네 축제-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하는 축제)/함현도서관 리모델링이 선정되었다.
정왕3동:2016년도 사업에서 옥구천변의 오페라하우스 설치, 주민참여 놀면통하리 문화마당, 오이도마을이야기 책 발행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인 정왕3동은 2017년 사업으로 최종 6개의 결과물을 내었다. 제안사업 발굴을 위해 테마마을 탐방도 하고 옥구상가 장날 및 놀면통하리 행사시 찾아가는 제안함을 운영하였다.
유치원, 학원버스 정류장 푯말 설치/청소년을 위한 야외체험 학습장 및 쉼터 조성/오이도뚝방 LED포토존, 정왕3동 주민을 위한 북카페 조성, 내 몸 건강상태 테스트 기구 설치/ 공동체 문화마당 만들기(놀면통하리)
동별 채점이 이루어지는 동안 주민참여예산위원 임기만료 위원들의 인사가 기념촬영과 함께 있었다.
류호열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지역 위원들과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여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 내년도에 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목주민자치과장은 “모두가 열심히 해서 좋은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었다. 그러나 제안 된 사업중에는 시정책사업이나 부서별 하는 사업과 중복 되는 것이 많아 아쉬움이 있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말 그대로 주민이 참여 해서 쓰는 부분이다. 마을단위나 동아리, 부락단위의 사업보다는 공동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많아져야한다. 일반적인 사업은 시에서 해도 된다. 주민이 참여하여 공동체 회복쪽으로 사업이 가야 진정한 주민참여사업이 되는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청소년위원도 한마디 했다. “월곶중 3학년 학생이다.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참여위원회를 하면서 힘들고 즐거웠던 점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까 공부가 우선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참여가 제대로 되지않았다. 좀 더 체계적으로 지속적인 활동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격려차 참석한 이상희도의원은 “지난 1년 동안의 활동 을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주민참여예산에서 지역을 바꿔 나가는 모습을 보고 놀랄 때가 많았다. 지난 5년간의 결과는 마을을 위하는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주민들로 인해 좋아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시설의 지원은 결국에는 한계가 드러난다. 공동체를 통해 함께 갈 수 있는, 나아가서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는 방향도 모색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상이 끝난 후에는 지난 1년간 시흥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활동영상을 끝으로 보고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주민자치분권은 지역 현실에 맞는 과제발굴과 실천이 우선되어야 마을의, 도시의 위상이 높아지고 확립해 나가는 것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 내가 사는 마을이라 내가 더 잘 아는 내 마을의 모습. 그 변화도 주민의 손으로 바꿔나가야 애정과 정주의식이 깊어진다.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만들어 가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협력이란 것은 발전의 도모이다. 그 속에서 얻어내지는 공감대는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준다. 이 모든것은 결국 '사람냄새 나는 마을'을 만들기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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