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동주민센터 앞에는 길거리갤러리가 있습니다.
2016년에는 시흥시미술협회 작가님들의 멋진 작품이 상반기와 하반기에 전시되었었지요.
지나는 지역주민들은 길을 지날때마다 정서의 힐링을 하셨을겁니다^^
할머니와 손자가 나란히 서서 보기도 하고
혼자 지나며 한참을 바라보다 가시는 주부들도 많았습니다.
2017년은 색다른 전시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도일시장 첫번째 골목에 있는 프랑스 빵집 MAM베이커리 제빵사인 AMA의 친정엄마,
Nicky의 작품입니다.
작품명 눈송이
작은 불꽃처럼 대지를 하얗게 밝히고 금빛 쪽빛깔의 크리스탈처럼 반짝인다.
Flocons. ≪Ces atomes de feu qui sur la neige brillent
Ces etincelles d’or, d’azur et de cristal≫ (Saint Amant)
꽁불루 골짜기 끝 작은 마을 Combloux. Le village au font de la vallee.
모든 작품마다 스토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꽁불루 골짜기 끝 작은 마을에 대한 일화를 AMA로부터 들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산은 알프스산인데 어릴때 방학만되면 이곳으로 스키를 타러 갔어요.
우리는 스키를 타고 저 옆의 작은 집에서 엄마는 그림을 그렸지요...
모두 눈으로 보고 직접 그린 그림들이예요"
예술의 다리(파리)
우연히 예술의 다리 밑을 걷다 바람을 만나면, 장난꾸러기 바람 아!! 당신의 치마를 조심하세요.(조지 브로상)
Le pont des arts (Paris) ≪Si par hasard, sous l’pont des arts, tu croises le vent, le vent fripon, Suzon prends garde a ton jupon. (G. Brassens)
시골의 정원
요정들이 사는 정원 속에 기억의 문이 열리고 나비들의 아름다움에 나의 가슴은 날개짓 한다.
Jardin de Provence. ≪C’est un jardin de fees Ouvert sur la memoire Avec des
papillons Epingles sur son cœur≫ (Rene- Guy Cadou)
방데 지방의 수수한 집 La modeste maison de Vendee.
샤블레도론느 항구
누구나 이곳을 보게 된다면 당신은 여행을 꿈꾸게 한다.(에밀 베르하렌)
Le port des Sables d’Olonne. ≪Je ne puis voir la mer sans rever de voyages≫ (Emile Verhaeren)
모르메 레 미모사
누군가를 기다리는 작은 옹달샘.
Bormes les Mimosas en Provence: ≪ A la fontaine du village ou l’on vient puiser l’eau
뽕띠브 퀴베롱, 우리의 아름다운 브레타뉴 Ponthivy Quiberon, notre belle Bretagne.
산속의 작은집
그들만의 비밀의 공간 속에 마법에 걸린 당신을 발견하게 된다.
Hameau de montagne. ≪Dans le creux de leurs secrets, nos villages nous enchantent≫
낚시 방갈로 주변의 한적한 오후 Viens faire un tour dans la cabane du pecheur.
어릴때부터 그림을 좋아해 혼자 그리며 학교에서 수학선생님으로의 길을 걸었던 Nicky.
취미로 그림을 그리던 교사시절 내내 여행을 좋아하던 니키는 가족과 함께 또는 홀로 그림을 그리러 다니며, 정년퇴임 후에야 비로소 꿈인 화가로서의 등단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MAM베이커리에도 니키의 작품이 먹음직스럽게 그려져있습니다.
프랑스 정통 빵을 고르면서 그림 감상도 하면 더욱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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