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우산을 쓰면 내가 잘 보인데요. 위험하면 손잡이에 달린 호루라기로 위험을 알려요"
"우리들은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 우리도 조심할게요, 운전하시는 어른들도 저희를 지켜주세요!"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 군자초등학교 강당에서는 군자동 주민센터에서 주최하고 현대모비스,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한 군자초 어린이 교통 안전교육 및 투명우산 나눔식이 있었다.
이 행사는 안전한 학교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군자동 주민센터 안소영 안전마을지킴이에 의해 투명우산 사연 신청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앞서 도일초등학교에 소량의 투명우산을 전달한 이후 군자초등학교 전교생(900여명)에게 투명우산을 나누어줌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좌측부터 군자초 고서윤선생님, 한국어린이 안전재단 차소정, 군자동 안전마을지킴이 안소영]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도로교통공단 소속 교통안전 교육 지도사인 이경숙, 김미례, 목은숙씨가 강의 및 교육을 담당하였다. 1학년 전체 146명이 모여 실시한 안전교육은 투명우산의 필요성과 함께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다섯가지 원칙(선다. 본다. 손을 든다. 확인한다. 건넌다)을 설명했다.
왁자지껄 시끄러운 가운데 이루어진 교육이지만 안전 위험성의 설명에서는 눈이 반짝거리는 집중을 보이며 자세를 고쳐앉기도 하였다. 교육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맑은 날은 횡단보도 앞에서 세걸음 뒤에 서서 기다리고 비오는 날은 다섯 걸음 뒤에 서서 기다린다.
비가 오는 날에는 밝은 옷을 입어야하며, 우산을 쓸때는 머리꼭지 위에 우산꼭지가 오도록 쓴다.
키가 커 보이기 위해 왼손은 보자기로 편 상태에서 들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운전자를 보며 건넌다.
중앙선은 [변신선]이므로 중앙선을 지나면 오른손을 들고 오른쪽을 보며 건넌다.
우산을 들었을때는 손은 [변신]하지 않고 고개만 돌린다....등이다.
안전은 늘 강조되어야하며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도 중요하지만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사전 안전사고 방지 또한 중요하겠다. 1학년 학생들의 천진한 표정 속에서 이날의 교육이 차도에서 발휘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군자마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민이 가꾸는 담벼락 화원 (0) | 2017.06.22 |
---|---|
도일문화마당- 재래시장의 '쉼' (0) | 2017.06.19 |
군자애향인 놀이한마당 - 장터모습 (0) | 2017.05.30 |
군자애향인 놀이 한마당-추억의 놀이장 (0) | 2017.05.28 |
도일시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붓 (0) | 2017.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