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통한 재생관련 정책이 속속 나오면서 전국에서 예술가들이 재생에 입히는 문화예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시장이나 마을, 골목등은 이제 문화를 빼고는 변화를 시도할 수가 없다. 유명한 그래피티 예술가가 불법인줄 알면서도 벽에 그림을 그리고 도망 가는 경우도 낙서로 보지 않는 시민들의 호기심으로 관광명소가 된다. 낙후된 도일시장에도 옛것을 살리며 재미난 아이디어를 넣는다면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아무것도 아닌 듯 보이는 그래피티 하나로 관광상품이 될 수 있으며 그림(이야기)을 따라 가다보면 그것은 순회전시장이 된다. 공공의 장소에서 행해지는 예술가의 엉뚱한 발상은 지역의 관광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엉뚱한 예술가의 발상으로 돼지의 몸에 문신이 새겨졌다. 비판도 있었지만 문신이 새겨진 이 돼지는 아이러니하게도 천만원에 거래되었다고 한다.
소소한 주변경관개선-해외사례
주민들이 지역재생 관련한 일을 하며 참여도 했다. 주민들이 건물주에게 요청하여 가게를 빌려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 것이다.
하천의 물을 이용한 펌프를 만들어 관광형으로 만들었다. 하천의 쓰레기들을 치우는 할아버지는 일자리가 생겼다. 바닥이나 벽, 간판등의 개선은 소소하게 주변 경관을 밝게 만들어준다.
어둡고 음습한 폐광지역에 한 예술가와 한 공무원이 발상을 전환시켜 날개달린 거대한 조형물을 만들었다. 폐광에는 광부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고, 그들의 삶 자체를 숭고하다는 의미를 부여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재료는 ‘철’이며 이 조형물은 지역의 자존심이다. 그리고 이 하나의 거대한 조형물을 스토리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2006년도에 만들어진 세일즈음악강당이 연간 11만명이 왕래할 만큼 유명해지게 된 이유는 주민들이 활용해서다. 설계단계부터 40%의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다.
도시 안에서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
시흥의 가치를 공유하고 사람 사는 냄새를 만들어내는 것은 중요하다. 군자동도 군자동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한다. 상인들 각자가 자기의 색깔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다양한 음식 과 물건을 만들어 상품화해야 한다. 그에 대한 특징적인 상품개발을 연구하여 도입하고 시도한다면 좋을 것 같다.
도일시장을 상징하는 조형물은 포토존이 되어 도일시장의 얼굴이 된다. 도일시장은 또다른 생명력과 상상력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보다는 스토리를 주는 것.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시장, 그 속에는 지역주민이 있고 상인이 있으며 문화로 합해져야 한다. 그 중간에는 예술문화가 양 손을 잡고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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