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금) 오후 3시.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에서는 군자.월곶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주민과의 대화, 2018 신년인사회가 있었습니다. 권역별로 나뉜 2018 신년인사회는 신천.대야.은행.과림(1월18일.1권역-대야동 청소년수련관)/정왕동(1월 24일. 5권역-여성비전센터)/군자.월곶(2월 2일. 3권역-월곶예술공판장)/매화.신현.목감(2월 6일. 4권역-매화동복지회관)/연성.장곡.능곡(2월 9일.2권역-시흥시청 글로벌센터)등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8 신년인사회는 주민들이 직접 참석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주민과의 간격을 좁히는 특별한 의미의 시간을 담았습니다. 권역별로 색깔은 다르나 신년회다운 덕담과 주제에 맞게 월곶과 군자의 상권을 이야기한것은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내며 줄곧 화기애애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참여한 주민들은 군자와 월곶에 바라는 새해 소망을 적고 이를 종이비행기로 만들어 일제히 날리는 퍼포먼스를 보였는데요. 종이비행기 만드는법을 잊어버릴 정도로 오랜 세월 동심에서 벗어난 시간을 살았다는것은 참 슬픈일로 다가오는군요...
우스꽝스런 안경을 쓴 상태로 쪼그리고 앉아 종이비행기를 접는 김윤식시장의 모습이 재미집니다. 군자.월곶 공무원들이 참 디테일한 연출을 기획했네요^^
주민들은 무슨 소원을 적어 하늘에 비행기를 날렸을까요?
소원을 말하는 주민들의 발랄한 시간도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군자동과 월곶동의 지난 1년을 기록한 영상자료를 보았습니다.
시흥시의 문화를 선도하는 군자동. 그 문화의 중심에 있는 산들공원과 전통시장 등록에 빛나는 도일시장의 활력 넘치는 장터 영상이 먼저 보여지고, 월곶 상인과 주민들의 교육 현장이 리얼하게 담긴 모습과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감상하면서 팝콘도 먹고요^^
전시되어있는 아카이브 군자면 사진도 감상합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한 군자.월곶 신년인사회는 행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내.외빈이 함께 했습니다.
주민 건의사항은 별도로 마련 된 부스에서 접수를 받는 센스도 발휘했군요.
본격적으로 토크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성환교수가 사회를 맡은 토크콘서트는 상권활성화라는 주제로 각 동의 대표로 나선 주민이 패널로 나와 질의응답의 형태로 진행되었는데요. 월곶의 시장전문가와 군자동 도일시장 상인회 사무국장, 월곶 빌드 대표, 도일시장 상인이 나왔습니다.
월곶의 시장전문가 오병묵대표는 상권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과 상인이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족한 인식은 상인, 주민 각자의 입장만이 아닌 서로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군자동의 박진규씨는 도일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된데에는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는 말과 함께 이제부터 시작인 시장활성화를 위해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또 젊은 청년 사업가인 빌드 우영승대표는 월곶에서 주민들과 함께 상권을 위한 연구와 실행에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25년간 도일시장 안에서 깨볶는 부부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장지연씨는 시장이 활력을 찾게 되기까지 시장 상인으로서의 역할을 이야기했습니다.
민원성 발언(?)은 각 동에 한사람씩에게로 마이크가 넘어갔는데요, (바라는 것이 없는지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군자동에서는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의 적극적인 사용을 요구하였고 지역화폐 '시루'의 사용에 관한 질문도 하였습니다.
월곶에서는 배곧과 월곶을 하나의 도시로 묶어가는 공간적 연계의 노력과 신세계아울렛과의 상생으로 월곶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약속이행에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는 질의 응답을 하였습니다.
토크콘서트가 끝나고 월곶과 군자 상인의 퍼포먼스가 감칠맛나게 이어졌습니다. 구성 진 순심 가락이 넉살좋게 좌중을 편한 웃음으로 유도하고, 월곶포구의 싱싱한 회에 깨볶는부부 방앗간의 고소한 들기름이 합쳐진 맛이 보기에도 훈훈한 맛의 장면을 연출해내었습니다.
이날 전체 진행에 군자동의 허은혜주무관, 그리고 월곶동에서는 박준희주무관이 수고해주었습니다. 의상까지 맞춰입은 모습이 상큼해보입니다. 그리고 군자동에서는 도일시장의 모종을 상징하듯 새싹핀을 하나씩 머리에 꽂았군요^^
지방선거를 앞둔 후보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주민과의대화 시간을 즐겼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마지막 순서로 시흥시 홍보대사인 김시영씨의 열정적이고 낭만적인 공연이 있었습니다.
[군자동 장용호동장]
[월곶동 박명기동장]
김윤식시장은 마무리 멘트에서 군자동과 월곶동이 상인회를 중심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역할을 하여 상권활성화를 위한 상인회의 모습을 바란다고 부탁하며 각 동의 유관단체들에게도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주길 당부했습니다.
군자.월곶의 2018 주민과의대화 신년인사회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소소한 웃음을 주며 마무리하고 2018의 활기찬 활동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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