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었나봅니다.
미처 맞이 할 준비도 없이 성큼 와버린 봄의 기운이 난곡재의 향기와 함께 햇살에 묻어납니다.
그 곳에 사람의 향기를 뿜뿜하는 아름다운 시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3월, 첫번 째 맞이하는 주말에 온실의 운치가 있는 난곡재 거실에서 온돌워크샵을 진행했는데요,
언제나 그렇지만 어떻게 그리도 많은 시흥의 과거 이야기들을 술술 잘도 말씀하시는지...
역시 머리는 좋게 타고나야 하는건가 봅니다.
군자동의 역사를 공부하는 연구모임 같지 않나요?^-^
17개동에서 가장 서러움을 받고 있는 섬같은 군자동. 시흥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군자동은 역시나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군자동에 흥미가 느껴지고 알수록 매력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이제 군자동 안으로 한발 더 깊이 들어가는
요이~ 땅!을 시작했습니다.
온돌워크샵은 난곡재의 커피와 수제쿠키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편한 자세로 앉아 서로의 얼굴과 눈을 바라보며 대화 나누듯 하는 온돌 워크샵의 부작용은 드러눕고 싶다는 것^^ 오늘 공부로 군자동에 대해 다 알 수는 없겠지만 군자동이란 동네는 이렇구나~ 하는 감을 알게 된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이제 우리는 군자동의 이야기길로 함께 하는 긴 여정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20명의 구성원들은 각자 맡은 역할로 즐거운 화이팅을 하였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2018년이 될 것 같습니다.
만두샤브샤브와 메밀전병을 먹으며 소소한 담소로 군자이야기 워크샵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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