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과 영화를 한번에!
군자동이 또 한번 해냅니다.
2018 산들영화 3번 째 이야기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친 일상을 잠시 잊고 아이들과 함께 산책삼아 산들공원 내에서 열리는 산들영화제에 참석해보세요~
길게 드리워진 야속한 햇살은 뜨거운 열기 그대로 머금고 공원 곳곳에 심어놓고 가려는듯 하는군요.
철철 넘쳐흘렀을 산들계곡에 물이 다하여 졸졸 흐르고 있습니다. 산들바람이 불어준다면 계곡물에 발담그고 피서를 즐겨도 좋을 것 같은데요, 바람마저 삼켜버린 더위가 원망스럽기까지 한 요즘입니다.
습한 기운마저 한반도를 덮는다고 하니 건강한 여름을 나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영화를 보기 위해 벌써부터 아이들이 모기장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네요.
군자동행정복지센터 장용호동장과 주민참여예산위원, 그리고 담당 주무관들도 일찍부터 행사진행을 위해 나왔습니다.
더위도 아랑곳않고 뛰어노는 아이들은 그저 신나기만 합니다. 건강하다는 증거겠죠^^
영화상영 전 문화예술과에서 찾아가는 문화힐링,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오늘로 3회차인데요, 문화홍보대사의 활약이 시흥곳곳을 누비고 있는데,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참 좋은 발상인 것 같습니다.
다만, 사전 기획에서 영화주제와 관람 타켓에 따른 출연진 섭외와 선곡에 디테일을 배려했더라면 더욱 빛나는 주민 호응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김시영밴드의 7080 노래에 이어
팝페라 4인조그룹 '바리오아츠'의 멋진 하모니도 들었습니다.
음악소리를 듣고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산들공원은 해가 넘어갈 무렵의 무대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사진기술이 좋지않아 환상적인 사진을 남기지못하여 속이 좀 상합니다.
노래가 후반부로 가면서 능숙한 진행솜씨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바리오아츠.
박수치고 하트를 그리며 앵콜송을 외칩니다.
그리고 허기진 배를 채워주려 군자동 어머니방범대 유지은고문이 샌드위치와 바나나우유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사진작가와 함께 먹으라고 두개씩!
이쁜 사람은 이쁜 짓만 하는게 맞나봅니다^^ 덕분에 허기를 면하고 손떨림 증상까지 가지않아도 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이제 곧 영화가 시작되려합니다. 깜찍한 아이들이 나란히 앉아 사이좋게 영화를 관람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산들공원은 어두워졌고 영화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의 놀라운 집중력도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내 집앞 공원에서 열리는 문화공연과 영화.
해마다 군자주민들은 높은 수준의 문회시민이 되어갑니다.
어둠이 점점 내려앉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산들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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