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강사수다방]
2022년 8월 25일(목) 오후1시
장소:아시아스쿨 1층 공유카페
참석자
홍지숙,김현숙,박선미,박정선,라정희,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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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표현하는 키워드
#말하기좋아하는 편 #다이어트는 1년 365일 하는 중인데 성공은 못 해봤음. 내일부터 할 생각임 #51세이며 #퍼실리테이터에 관심이 생겨서 전문적으로 배워 활동해보고 싶음 #아들,딸이 있고 아들은 올해 제대함 #동네언니올해 새로 시작한 일이며 학교와 강사를 연결해주는 일을 배워가고 있음.
#아미방탄소년단 덕질 중 팬클럽 이름 #어미애들의 엄마 #애미친정엄마와 시어머니의 애미 #선생님교육적으로 일하던 사람이 아닌데 여기에서 애들한테 많이 듣는 말 #활자중독자책 읽는거 좋아함 #이벤트 덕질하면서 특별한 날에 카페에서 이벤트를 염 #꾹이처럼방탄소년단에서 정국이를 처음으로 좋아해서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닉네임.
#환경관심 많음 #교육가르치고 배우는거 좋아함 #전통만드는거 좋아하는데 한복, 매듭공예 배우고 있음 #엄마세 아이의 엄마 #노랑제일 좋아하는색 #느림늘보처럼 가족들 중에서 제일 느림. 그만큼 여유가 있음.
#내옷활동하는 프로그램 이름 #스타일 #트렌드옷을 많이 만들다보니 유행하는 스타일과 트렌드를 알아야하고 수강생들한테 옷을 권유하거나 만들어 줌 #컬러컬러 관련 공부 중 #만들기계속 만들고 있음 #소통연령대가 다양함. 연령대가 있는 중년층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줌.
#30분두 달 전부터 30분 늦게 자고 30분 일찍 일어나는 일상을 지키고 있음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되는 #번아웃상태의 사람들, 내가 번아웃 상태인데 다른 사람이 번아웃 돼서 그들의 #멘토역할을 하다 보니 그중에서 내가 최고로 긍정녀가 되어야하는 상황이라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거리긍정의 힘, 긍정의 에너지를 쏟기 위해서는 혼자 다 하려하지말고 외면할 것 들은 외면하면서 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내게 한 말인 것처럼 느꼈음 #가을그냥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음. 혼자서 쉬고 싶은 건 로망임.
#단발머리아이낳고 부터 계속 단발임 #마을활동가(놀이활동가)아이품은마을과 정왕마을교육자치회에서 놀이활동가로 활동 중 #내성적다소곳하거나 조용하지 않음. 본색을 드러내면 다름. 활동적임.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는 거 안 좋아함 #오지랖새일본부에서 취업 교육 할 때 오지랖이 넓다고 나옴. 나이 먹어가며 더 생김 #유관단체학부모회장하면서 학교에 도움이 될까싶어 본동 유관단체 위원으로 들어감 #활동적본동체육회 위원으로 활동함.

하루가 바쁜 마을강사들에게 수다를 떨면서 서로 알아가고 공감하는 시간들이 쪼개져 주어졌다.
홍지숙:대체적으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이다 보니 참여율이 높지는 않다. 학원, 학습에 집중하기 때문에 그렇다. 마을강사로서 어떤 일들을 하고 어떤 고충이 있는지 보람은 언제 느끼는지, 우리끼리 할 수 있는 편한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
박선미:자전거교실 보조강사를 맡고 있다. 초등 저학년일수록 몸 쓰는 건 최고다. 그래서 자전거교실이 인기가 있다. 문제는 마음대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시흥시에는 자전거를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 동호회는 아는 사람들이 가입하는거고, 아이들끼리의 라이딩도 잘 타는 애들이 가는거다. 학교에서는 자전거 구입 문제 때문에 할 수 없다. 자전거교실을 삼성에서 지원받아 하고 있다. 주행 연습하러 갈 때 자전거를 이동시킬 차량 지원도 있어야 한다. 자전거를 실어서 올리고 내리고 해야 하니 보조가 필요하다. 라이딩 나갈 때는 도로교통 때문에 안전강사, 보조강사가 꼭 따라가야 한다. 초등생은 중간에 지쳐서 낙오될 수 있기 때문에 태워 올 수 있는 차량이 있어야 한다. 무료로 운영되다보니 수업을 빠지는 경우가 많다. 한 주를 빠지게 되면 진도를 따라갈 수가 없다.

박정선:나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사교육을 싫어한다. 직접 가르치거나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충분하다. 억지로 강요하는 건 없다. 나도 그렇게 자라왔다. 지금 마을강사를 해도 환경 쪽만 해봐서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지만, 수업을 안에서 하지 않고 밖으로 나오니까 일단 아이들은 좋아한다.
라정희:아이들이 직접 미싱을 다룬다. 이번에 시작한 중학생들도 미싱을 쓰는데, 공업용이라 위험할까봐 안전상 선생님이 와서 지켜본다. 아이들이 직접 재단하고 미싱을 박으니 깜짝깜짝 놀라면서도 좋아한다. 자기가 만든 옷을 입고 학교 가서 자랑하니까 성취감도 있다. 진로를 정해서 일본으로 유학가려고 온 친구도 있다.
실용적인 것들 위주로 만들다 보니 아이들의 호응도는 높은 편이고 엄마들도 만족해한다. 그런데 여름 옷 보다는 겨울옷이 더 실속이 있어서 수업을 여름 후반 즈음에 시작해서 하반기에 끝나는 걸로 일주일에 두 번 오게 하면 어떨까 싶다. 아이들도 일주일에 한 번은 불만이다.
틀에 박힌 수업을 싫어해서 아이들이 원하는 작품 위주로 만드는데 창의력을 발휘 할 수 있게 유도하며 주머니 하나라도 차별화를 두게 한다. 아이들이 생각한 디자인이고 원단이기 때문에 엄마들이 싫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수업 방식은 좋아한다. 학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가르쳐주니 아이들이 자랑한다. 10대부터 70대까지, 초보부터 경험이 있는 사람까지, 공방을 찾는 사람들은 다양하지만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한 번 맺은 인연은 상당히 오래 가는 편이다.
박정선:굳이 비싼 옷을 살 필요없이 리폼할 수 있으면 좋다. 집에서 미싱을 보여주면 관심을 갖는다.
라정희:퀼트는 손바느질이라 장소가 작아도 괜찮은데 미싱은 크니까 작은 공간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공방으로 직접 와야 한다. 나는 내 옷은 물론이고, 내 가족 옷을 모두 만들어 입힌다. 한번 하고 나면 더 만들고 싶어한다.
김현숙:군서고에서 학습 연계 신청이 들어왔다. 아이들 진로 멘토링을 하는데 진로를 정한 아이가 되고 싶어하는 직업군의 대상자를 일대일로 매칭시켜 멘토링을 추진했다. 마을의 학부모들이 인솔을 하여 만남을 가졌는데 반응이 좋았다.
정선희: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접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져 아이들 마음에 스파크가 일었으면 좋겠다. 마을에서 많은 것을 주었으면 한다.
홍지숙:그림 카드가 있다. 처음에 마을강사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과 현재의 내 마음, 그리고 앞으로 시흥교육의 방향, 하고 싶은 것등을 고르면 된다.
라정희:딸한테 자랑할 정도로 아이들을 만난다는 것에 무척 신이 났다. 만나는 아이들마다 모두 너무 착하다. 두 번째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잘 할까? 이해 못하는 부분들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까? 하는 고민이다. 세 번째는 지금 이 상태가 좋다. 바쁜 건 싫다. 아이들이 너무 많은 것도 싫다. 5명이 딱 적당한 것 같다. 많으면 아이들을 덜 봐주게 되고 여유있는 답변을 해 줄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이 가장 좋다.
정선희:이곳에 왔을 때 엄마품멘토링을 보고 왔다. 그런데 오로시도서관을 맡게 되었다. 현재 평화롭다. 뭔가 열정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박정선:처음 아이 키우고 나서 내 길을 찾고 싶어서 선택했다. 지금 이 길을 잘 선택한 것 같다. 환경이 안 좋아지는 것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기후 위기나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될지 큰 걱정일 수 있지만 잘 선택한 것 같다. 세 번째는 누군가의 등불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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