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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학교

신창규 교사의 이중 교육 달맞이학교-할머니학생과 교사 달맞이학교 교사 신창규. 올해 3월부터 할머니들과 만났다. 참관 차 갔는데 달맞이학교 교사가 됐다. 나름 의미가 있고 보람이 있을 것 같아서다. 또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차례가 돌아오니 큰 부담도 없을 듯했다. 비록 한글을 가르치기는 하지만 할머니 학생들에게 듣는 사는 이야기로 따뜻한 마음을 얻는다. 돌아가신 친할머니 생각도 나게 한다. 할머니 학생들은 우선 배우려는 의지가 있어 가르치는데 힘들다는 것을 못 느낀다. 봉사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 아니지만, 마음이 가니 하게 된다. 학생들은 의무 속에서 받는 교육이지만 어르신들은 본인 스스로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움이나 가르침에 대한 온도 차가 있다. 그래서 순간순간 재밌는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자기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할.. 더보기
마을로 나온 봉사, ‘달맞이학교’ 우연히 보게 된 ‘달맞이학교’ 책이 달맞이학교 어르신들과의 인연을 연결해주었다. 그가 하는 일은 군서초등학교 과학실 이른바 과학조교다. 올 8월 말일 자로 박천미씨는 과학실에서의 활동을 마감한다. 정년이란다. 정년 이후의 그의 삶은 살아온 삶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과학실에서 다루는 물품들은 종류도 많지만, 실험을 준비하는 일이 학년별로 매 교시마다 있기에 바쁘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정리하는 일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약품 안전관리 때문에라도 그가 하는 일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 초등학교 아이들이기에 손이 더 많이 가는 탓도 있다. 정확한 호칭은 ‘과학실무사’다. 시흥과의 인연은 2000년 12월이다. 유아교육을 전공해서 유치원 교사로 일을 하던 때는 천안이었는데 시흥으로 이사를 오면서 작은애가 군서초.. 더보기
달맞이학교 학생들 책보 싸고 간식거리 싸고 어디론가 향하는 여섯할머니가 있다. 어디 가시는걸까? [사단법인 더불어함께] 에서 한글과 산수를 배우는 어르신학생들이다. 달맞이학교로 등교하는 할머니학생들의 수업 현장으로 들어가 보았다. 마침 국어시간이었다. 정왕고 학생선생님인 이솔양과 시화공.. 더보기
곽미아의 성장기 어린 곽미아는 패션디자이너를 꿈꿨다. 그 다음 꿈은 군인이었고, 경찰로 또 한차례 바뀌었다. 자주 바뀌는 꿈은 그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상상력도 풍부해서였을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무렵에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던 기억은 살짝 아픔으로 남아있다. 전라도 사투리가 베어있는 말.. 더보기
배움의 끝을 잡고... 달맞이학교에서 꾸는 꿈 매일 오후 6시 30분이면 품 안에 교재 한권, 노트 한권 안고 야학으로 향하는 이들이 있다. 만학의 꿈을 키우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해나가는 사람들, 달맞이학교 어른학생들과 그들의 도전을 도와주는 교사들이다. 먹고 살기 힘들던 시절, 지금의 어르신 세대 대부분은 자기 이름조차 쓸 줄 .. 더보기
정왕고 정종윤교장의 탄력에너지 학교 복도가 시끌벅적하다. 끌어안고 팔짱끼고 장난치고... 누가 교사고 누가 학생인지 모르겠다. 서로가 친구같다. 쓰다듬는 손은 엄마의 손길처럼 사랑이 묻어난다. 정왕고등학교 정종윤교장과 정왕고 학생들의 모습이다. 귀엽다! 라고 표현하면 혼나려나... 아니 학생 대부분의 증언이.. 더보기
청소년학교 운영매뉴얼 교육 운영메뉴얼교육 10:00~13:00 야근 대신 뜨개질을... 이들이 일하고 있는 공정여행사 트래블러스맵은 2009년 10명 남짓으로 시작하여 현재 40여명에 가까운 직원들로 성장한 중견 사회적기업이다. 이들은 몇 남지 않은 회사 초창기 직원들이다. 낮에는 열정적으로 근무하고 퇴근 후에는 어학이.. 더보기
교사를 꿈꾸는 달맞이학교 학생선생님-임효빈,강산들,서민혜 학교와 같은 운영체계와 현직교사 14명, 그리고 20명의 정왕고학생들로 구성 된 야학, 달맞이학교가 (사)더불어함께 공간에 설립되었다. 먹고 사는데 급급했던 시대를 살며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배움의 기회를 놓친 그 어려웠던 시절, 그 시절을 살아낸 어르신들이 만학도의 꿈을 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