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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대화가있는카페

한가한 오후, 카페의 일상

 

 

스타벅스 물왕호수점 입점 후 기회가 되어 갔다. 건물 외형은 컸다. 가로로 긴 내부 공간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커피를 마실 정도의 테이블은 한,두개 정도 남아있으나 노트북을 켤 만한 환경은 전혀 조성되어있지 않았다. 장현점 스타벅스가 나은듯.

 

주차장은 매우 협소했다. 차단기가 있는 건물 뒷편 주차장은 만원당 1시간 무료이고 건물 맞은편 노지주자창은 무료이나 주차가 용이하지않다. 안으로 들어갔던 사람들이 다시 나오면서 빈 주차면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와~ 손님이 얼마나 많으면 사용한 컵들이 미처 설거지가 안되어 쌓여있다. 직접 만든 빵들이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듯 한데 재방문이 꺼려질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당연히 대화는 나눌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웠다. 바로 나와 물왕호수 근처 카페를 검색했는데 매우 조용하다는 렌볼 카페로 갔다.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카페이다. 

 

 


따뜻한 뱅쇼와 시그니처빈넛라떼, 그리고 얼그레이 크림 롤?인가를 시켰다. 음료가 나올동안 카페를 둘러보았다. 엘리비에터가 있어 편하게 오르내렸다. 손님이 두 테이블 정도 있었다. 스타벅스와 비교된다. 사람들이 많아도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가 있는가하면 꽤나 도떼기시장같은 카페가 있다. 렌볼은 사람들이 많아도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한 카페로 인식되어 있다고 한다. 이것이 카페의 순기능 아닌가!

 

 

 

물왕호수뷰는 스타벅스보다 나은듯!

 

 

 

주차는 편한 편이다.

 

 

 

 

 

 

루프탑에는 선베드가 있다. 바람이 없어 광합성을 하고 싶은데

기온이 차서 포기하고 내려갔다.

 

 

 

3층은 아직 손님들이 없다.

노트북을 할만한 테이블은 없고 그저

커피와 함께 나누는 대화를 원하는 손님들이라면

이용하기 딱 좋을 공간이다.

 

 

 

진동벨이 울려 음료를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물왕호수뷰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나누는 공간으로 좋은 공간이다.

 

 

 

콘센트가 있는 테이블에 앉았는데 안쪽에

또 다른 숨은 공간이 있는 것 같아 가보니

 

 

 

6인이 사용할 수 있는 룸이 좌,우로 있었다. 4인 이상 사용하는 공간인데 손님들이 없어서 들어갔다. 룸은 난방이 안되어있다. 조금 있으니 손이 시려왔다. 그래도 조용하고 우리만의 공간이라 좋았다. 재재와 틈틈이 평범한 일상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글을 써내려갔다.

 

 

 

한가지 아쉬운 건

음료의 맛이 꽉 차 있다는 느낌을 받지못했다는 점이다. 원액을 %로 예를 든다면 원액 30%만 넣은 느낌? 싱겁고 얕은 맛이었다. 시그니처빈넛라떼는 시그니처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였다.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렌볼카페 아주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재재는 닌텐도를 하고 필자는 창작소설을 썼다. 지난주부터 기록 전용 다음 블로그인 아름다운 시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에 연재하기 시작한 나만의 소설이다. 과거를 중심으로 둔 4세대에 얽힌 여자의 일생을 다룬 시대극이다. 누가 볼지는 모르겠으나 전부터 쓰고 싶었던 소재라 나만의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매주 금요일 업로드된다. 제목은 가칭 '여자라서' 다.

 

 

 

고요한 카페에서 쓰는 소설이 이렇게 집중이 잘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