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상기의 글로 보는 다큐-2부 엄마와 딸의 ’나눔자리문화공동체‘ 시흥에는 97년도에 왔다. 작은자리(신천동 일원)에서 인연이 되어 절친이 된 신부님과 비닐하우스에서 딸기잼을 만들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팔아주었다. “내가 오토바이를 잘 탔거든” 상상이 가지않는다. 오토바이까지 탔다고하니 역시 씩씩한 이상기대표다.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소시장이라 일컫는 뱀내시장이 있었다. 당시 뱀내시장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팔기에 좋았다. 그리고 신천동... ‘작은자리’라 불리웠던 곳에는 비닐하우스촌이 많았다. 공동화장실을 사용해야하는그야말로 깡촌이었다. 故제정구의원이 오갈 곳 없는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와 형성한 ‘작은자리’는 비록 깡촌으로 시작했지만, 살고자 하는 의지로 살아낸 그들은 지금의 신천동과 은행동을 가꾸어냈다. 그리.. 더보기 마을교육을 위한 랩소디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던 학원강사의 이력은 그를 달리 보게 하였다. 필자가 숫자에 취약해서일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모든 숫자를 다루는 사람들은 그저 존경의 대상이다. 대야동에 위치해있는 ‘상상끼리’ 정확한 주소는 경기 시흥시 복지로 71번길 23이다. 골목 언저리에 있다. 바로 앞에는 놀이터가 있다. 왁자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목이 마른지 상상끼리 안으로 들어온다.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그리고 다시 놀이터로 뛰어간다. 문이 열린다. 동네 주민인 듯 하다. 안에서 놀고 있던 아이를 데리고 나간다.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린다. 꺄르르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재잘거리며 처음이 아닌듯한 손놀림으로 커피를 내린다. 머신기에서 윙- 소리가 난다. 커피향에 뒤섞인 아주머니들의 수다가 즐거워보인다. 한사람 두사람 인사를 .. 더보기 더 키친 베니어-시흥시에 이런 뷔페가... 월곶IC에서 대야동 방향 방산대교 타고 가다 보면 소래산이 가까이 보이는 곳 오른편에 단독 건물 한 채가 보입니다. [경기 시흥시 서해안로 1446-1 1층 (신천동 565)] '더 키친 베니어'인데요. 돌잔치, 회갑연도 할 수 있는 뷔페식당입니다. 주차장이 넓어 많은 손님들이 찾아도 무리가 없어보.. 더보기 예술가들과 함께 한 '토리향' 눈비가 내리던 오늘. 예술의 열정을 사람에 녹여내는 3인이 '토리향'에 모였습니다. 토리향. 도토리음식전문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주어진 기회에 깊은 고민없이 정하게 된 식사 장소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있는 음식, 좋은 사람, 잠시의 짬을 이용한 즐거운 일은, .. 더보기 2013년에 멈춘 댓골마을 그리고 백여년 된 목련나무 사람이 살던 마을에 사람이 들어와 살기 위해 포장 안,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려 하고 있는 댓골마을. 야속하게 흐른 시간만큼 무수히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바스라진 철거 현장에 묻혀진 채로 널부러져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스런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백년 된 목련나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는.... 기와가 엉기성기 섥혀있고, 사람 막고 바람 막은 벽과 방과 주방의 가림막들이 짜집기 하듯 구역을 나눈 그 안의 사연들은 모두 나가고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려한다. 옹기종기 살부대껴가며 살았을 작은 공간의 나눔은 미로처럼 독특한 주거형태를 보였다. 방을 쪼개 월세를 놓았을 쪽방. 바로 옆방에서 들려오는 숨소리에 서로 나누는 정은 있었으리라. 가마솥 걸친 아궁이에서 빠져 나가는 굴뚝은 아직도 건재한.. 더보기 플루토-카페의 퀄리티를 말하다! 대야동 마을 탐방을 하다 우연한 시간으로 들어가게 된 카페. 카페가 다 비슷하겠지 하는 그리 크지않은 기대감으로... 예상은.... 확! 뒤집어졌습니다! 시흥에 이런 카페가 존재하고 있었다니.... 작은 다과상과 나란히 한 자리에 작은 원형방석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작은 타일.. 더보기 신천동, 수해 현장에서 보여준 시흥시민의 힘! 비에 젖은 장판을 걷어 물에 씻는 이유.... 다시 쓰고자 함이랍니다. 그 심정... 아시나요... 내려앉은 장롱을 내가고 벽지를 걷어내니 빠른 속도로 퍼진 곰팡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솔빛마을 5차 빌라에서는 김근환시흥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자유한국당 장재철의원, 그리고 새마.. 더보기 [대야동투어]대야동 길따라 가다 만난 풍경-1부 이번 대야동 투어는 마을기록가 샘들과 함께 했다. 대야동! 놀라운 동네다. 있어야(?) 할 것이 없었다! 골목마다 집앞마다 상가 앞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없다! 마을을 아끼는 주민들의 놀라운 힘이다. 쓰레기가 없으니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내놓지 못할 것 같다. 박수! 부슬거리는 비를 맞으며 대야동 투어를 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소전미술관. 아직도 외로운 소전박물관은 세월의 흔적을 조용히 묻어내고 있었다. 듬성듬성 원형탈모 증세 보이는 조각잔디공원은 비에 젖어 짙은 녹색 뿜고 있다. 주인 없는 소전박물관을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보며 안타까운 탄식을 한다. 좋은 자원이 세월에 묶여 시간의 녹칠을 하고 있는 모습이 마음 쓰리게 만든다. 삶의 무게를 그대로 얹고 사는듯. 역사에 기록 될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