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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마을이야기/정왕본동-YOU

조영실복지사가 가꾸는 공부하는 놀이터 아이들을 돌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정서적 교육이 된다는 것에 어느 만큼 공감이 될까? 군서초등학교에서 교육복시사로 근무하고 있는 조영실씨가 가꾸는 군서초등학교 4층, 교육복지실은 아담한 놀이 공간처럼 보였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교.. 더보기
내게 이런 선생님이 있었다면... 전병석선생의 이유있는 기다림 인터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다. 가슴 속 깊이 들어있던 응어리가 울컥해진 것이다. 녹취를 도와주는 딸이 옆에서 “주책이여~”한다. 선생님도 당황해하셨다. 감정 이입은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였으며 나에게 만약 전병석선생님같은 스승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었다.. 더보기
너와 나 다르지않은 연대의식-과기대 이미선교수의 현장복지론 이미선교수의 교수법은 '평범함'이다. 다만 강조하는 것은 현실복지에서의 '연대의식'이다. 이미선 교수는 관계를 중요시하며 인성을 강조했다. 사회복지는 이미 전문적이거나 비전문적이거나 마을안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휘되고 있으며 그 중 마을활동가들의 활약도 복지의 일종으로 .. 더보기
꽃보다 화려한 그녀, 이경희 사회공헌활동가로 아시아스쿨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이경희씨의 꽃꽂이 경력은 30년이 넘는다. 꽃다운 나이 20대 중반부터 시작했으니 꽃과 함께 살아온 꽃같은 여인이다. 꽃처럼 화려한 외모에 수려한 입담까지. 재연배우라는 이색적인 경력도, 느즈막이 얻은 중학교1학년 막내가 .. 더보기
아이들과 노는 것이 즐거운 신인숙의 돌봄 동그랗고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이제 헤어져야 할 아이들이 떠올라서다. 1년간 정들었던 아이들을 떠나보내려니 서운한 마음에 주책없이 눈물이 흐른다. 주책없이가 아니라 정이 가득한 마음씨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했던 지난 1년은 신인숙씨에게는 주어진 ‘일’이.. 더보기
마을이 좋아 마을을 다니는 시흥시민, 염수정 마을이 좋아 마을에 머물며 마을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 왜 마을이 좋으냐고 물으니 마을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좋아서란다. 시흥의 골목골목을 참 많이도 다녔다. 걸으면 눈에 띄는 아주 작은 것들이 아름다워보였다. 동시에 눈쌀 찌푸려지는 것도 보였다. 관심이 가니 눈길이 머물고 .. 더보기
지낼수록 애정이 가는 정왕동-이선경의 존재이유 정왕동의 겨울 하늘은 온통 잿빛이었다. 그 아래서 단아하게 할 일을 하고 있는 이선경씨의 조용한 움직임, 그러나 강렬한 인상, 본동에서의 그녀의 존재이유는 무엇일까? 낯설기만했던 처음의 정왕동은 하나였으며 지금의 정왕어린이도서관은 주민센터였다. 주변 건물은 띄엄띄엄 구획.. 더보기
볼 때마다 미소 지어지는 십자수, 알록달록한 그녀의 인생 아시아스쿨 2층에서 오카리나를 불고 내려와 작고 가느다란 바늘로 십자수를 놓는 모습이 천상 여자다. 1번, 2번, 3번, 4번 들락거리는 것이 십자수 장인처럼 느껴지는 건 오랜 시간동안 해 온 연륜의 솜씨인가보다. 수줍은듯 구수한 입담은 사랑방에 앉아 도란거리는 여인네의 편안한 삶.. 더보기